경주 시내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경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진정한 로컬 맛집, 용산 회 식당입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직 '회덮밥' 한 가지 메뉴만을 고집하며 한결같은 맛을 지켜왔습니다. 이곳의 회덮밥은 밥보다 푸짐한 회가 듬뿍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포항 구룡포에서 매일 공수하는 신선한 제철 회(청어, 물가자미, 숭어 등)를 사용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집의 핵심은 바로 '직접 만든 초장'입니다. 양푼에 담긴 회에 초장 한두 국자를 넣고 젓가락으로 살짝 비벼 회무침처럼 즐기다가, 밥을 넣고 다시 비벼 회덮밥으로 먹는 것이 팁입니다. 무한리필 가능한 숭늉은 회덮밥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따뜻하게 속을 달래줍니다.
오전 8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부터 영업을 시작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하니, 든든한 아침 식사를 원하거나 꼭 맛보고 싶다면 서둘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일에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경우가 많아 미리 방문하거나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맛집 정보
단일 메뉴의 자신감: 메뉴판에 오직 '회덮밥' 하나만 있습니다. 고민할 필요 없이 앉으면 인원수대로 상이 차려집니다.
풍성한 회의 양: 그릇 가득 담긴 회는 밥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푸짐합니다. 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마성의 초장: 초장은 직접 만들며, 이 초장 맛에 반해 따로 사가는 손님도 있을 정도입니다. 회덮밥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비법 소스입니다.
회덮밥을 즐기는 방법: 회덮밥을 받으면 먼저 초장을 넣고 비벼 회무침으로 즐기다가, 반 정도 먹은 후 밥을 넣고 비벼 회덮밥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든든한 숭늉: 회덮밥과 함께 따뜻한 숭늉이 제공됩니다. 구수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친절한 서비스: 많은 손님으로 바쁜 와중에도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 기타 정보
가게 내부는 오래된 노포의 정취가 물씬 풍기며, 벽면에 빼곡히 남겨진 손님들의 흔적이 이곳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좌석은 신발을 벗고 앉는 방과 신발을 신고 앉는 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소주 한 병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기 편리합니다.
■ 주변 관광지 명소
포석정지: 통일신라 시대 별궁이었던 곳으로, 곡선 모양의 돌 수로가 남아있는 아름다운 유적지입니다.
경주 남산: 통일신라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야외 박물관으로, 수많은 불상과 석탑이 있습니다.
서출지: 신라 시대 소지왕의 전설이 깃든 연못으로, 특히 여름에 피는 연꽃이 아름답습니다.
월정교: 신라시대 왕궁인 월성과 남산을 잇는 다리로,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멋진 야경을 자랑합니다.
오릉: 신라 박혁거세왕과 알영부인, 2대 남해왕 등 오릉이 모여있는 곳으로, 넓은 소나무 숲이 인상적입니다.
삼릉: 경주 남산 서쪽에 위치한 능으로, 박혁거세의 24대손 아달라왕과 5대 파사왕, 8대 신덕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 경주 남산 등반 코스 중 하나로, 세 개의 불상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웅장합니다.
남산 통일전: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곳으로, 넓은 잔디밭과 태극기가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