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 태조산 자락에 자리한 각원사는 1975년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불교 신도들의 정성으로 세워진 의미 깊은 사찰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상징은 바로 거대한 청동대불입니다. 높이 15m, 둘레 30m, 무게 60톤에 달하는 이 대불은 태조산 주봉을 뒤로하고 서쪽을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위로를 전합니다.
청동대불 좌측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웅보전이 위용을 뽐내고 있으며, 요사채 등 사찰 건물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기도처이자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겹벚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명소
각원사는 불교 성지를 넘어, 봄이면 화사한 벚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풍성한 꽃송이의 겹벚꽃을 비롯해 홀벚꽃, 능수벚꽃 등 다양한 종류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거대한 청동대불 앞으로 흩날리는 벚꽃잎은 그 어떤 풍경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고요한 사찰의 분위기 속에서 위엄 있는 청동대불과 화려한 벚꽃의 조화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